겨울 내내 맛있게! 고구마 보관하는 법 완벽 가이드

고구마는 가을에 잔뜩 사두면 겨울 내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금세 상해 버리거나 곰팡이가 생겨 아깝게 버리는 경우가 많죠.

사실 고구마는 감자보다 훨씬 예민한 작물이라, 올바른 보관법만 알면 정말 오래갑니다.






오늘은 고구마 보관하는 법, 겨울 동안 내내 보관하기, 집에서 실천 가능한 고구마 보관법을 하나씩 정리해 드립니다.
고구마가 빨리 상하는 이유부터 이해하기

고구마 보관법을 알아보기 전에 ‘왜 금방 상할까?’를 먼저 이해하면 보관이 훨씬 쉬워집니다.
- 수분에 매우 약함 → 물기가 닿으면 무조건 썩기 시작
- 상온·햇빛에도 민감함 → 온도 변화가 있으면 조직이 무름
- 상처난 부분이 있다면 급속도로 부패 → 수확 후 손상 여부 확인 필수
즉, 고구마는 건조·통풍·적정 온도가 생명입니다.
고구마 세척? 절대 금물!

많은 분들이 사오자마자 고구마를 씻어 보관하곤 하지만,
고구마는 씻는 순간 보관 기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 흙이 묻은 채로 두는 것이 가장 오래가는 보관법
- 혹시라도 이물질이 너무 많다면 ‘마른 수건’으로 살살 털기

흙이 고구마 껍질을 보호해주는 ‘자연 코팅’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최적의 보관 온도와 장소

고구마는 감자처럼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쉽게 상합니다.
고구마 보관 온도: 12~15℃
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라면 겨울 동안 내내 보관이 가능합니다.

추천 장소
- 베란다 안쪽
- 어두운 다용도실
- 환기 가능한 창고
- 기온 변동이 적은 실내 구석

피해야 할 장소
- 냉장고(저온장해 발생)
- 난방기 근처
- 직사광선이 드는 곳
종이박스 + 신문지 조합이 최고의 방법

고구마 보관하는 법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 바로 종이박스 보관입니다.
- 종이박스 바닥에 신문지를 깐다.
- 고구마를 한 겹으로 배열한다.
- 다시 신문지를 덮고 그 위에 또 한 겹.
- 마지막에 신문지로 전체를 감싸고 덮개 닫기.

이 방식의 장점
- 공기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습기를 흡수
- 상처 난 고구마가 있어도 번지는 속도 최소화
- 온도 변화에 대한 완충층 역할
고구마를 ‘겹겹이 적당히 숨 쉬게’ 보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더 오래 먹고 싶다면? ‘숙성 보관법’

겨울 내내 먹고 싶다면 2~3주 숙성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숙성 방법
- 구매 후 상온(15~20도)에서 10~14일 두기
- 건조가 자연스럽게 이뤄져 표피가 단단해짐
- 당도까지 올라가 맛이 훨씬 좋아짐

숙성을 거친 고구마는
- 수분이 안정적으로 빠져
- 장기간 저장해도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상한 고구마 골라내기

보관 중엔 주기적으로 한 번씩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한 고구마 특징
- 물렁해짐
- 시큼한 냄새
- 표면 검은 반점
- 곰팡이 발생
하나라도 있으면 즉시 제거해야 다른 고구마가 함께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장기 보관 꿀팁 5가지

- 절대 씻지 말 것
- 온도 유지가 최우선
- 습기 제거를 위해 신문지 필수
- 상처 난 고구마는 바로 섭취
- 직사광선과 난방기 피하기






이 다섯 가지만 지켜도 겨울 내내 고구마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고구마는 생각보다 예민하지만, 올바른 보관법만 익히면 한 박스를 사도 겨울까지 충분히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이박스 + 신문지 조합과 적정 온도 관리만 해도 보관 기간이 크게 늘어나니 꼭 활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