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나물 곰취김치 무침, 생으로 즐기는 곰취나물 요리법
봄이 되면 유독 향긋한 향으로 입맛을 돋워주는 나물이 있죠. 바로 곰취나물인데요.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향긋한 맛 덕분에 쌈채소로 사랑받는 봄나물입니다.
오늘은 곰취를 살짝 색다르게 즐기는 곰치 겉절이 곰취김치 무침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별다른 데치는 과정 없이 생으로 무쳐 먹는 방식이라 곰취나물 무침 먹는법을 찾고 계셨던 분들께도 딱 알맞은 간편한 레시피랍니다.
곰취, 왜 ‘곰’취일까?
‘곰취’라는 이름은 ‘곰이 먹는 나물’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실제로 곰이 겨울잠을 마치고 깨어났을 때 가장 먼저 찾는 식물 중 하나가 곰취라고 하죠.
덕분에 봄철 원기 회복에 좋은 나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생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질감이 부드럽고, 향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입안 가득 향긋함이 퍼지는 게 매력 포인트예요.
곰취나물 무침 재료 (밥숟가락 기준)
곰취 251g
양파 1/2개
대파 1대
멸치액젓 4.5큰술
매실청 3큰술
설탕 1/2큰술
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4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곰취김치 만드는법
1. 곰취 손질 및 재료 썰기
곰취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줄기 끝부분을 잘라내고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양파는 얇게 채 썰고, 대파는 송송 썰어주세요.
2. 김치 양념 만들기
볼에 멸치액젓 4.5큰술,
매실청 3큰술,
설탕 1/2큰술,
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4큰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여기에 채 썬 양파와 송송 썬 대파를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이 양념이 곰취와 어우러지면 깊은 감칠맛이 살아나요.
3. 곰취 김치 겉절이 만드는 법
손질해둔 곰취를 양념에 넣고 가볍게 무쳐주세요. 너무 세게 주물르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위에서 아래로 살짝씩 들어올리듯이 무치는 게 팁입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끝!
곰취나물 무침 먹는법
완성된 곰취김치는 밥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요, 쌈장 없이도 삼겹살이나 목살 구이와 함께 곁들이면 정말 잘 어울려요. 마치 파절이처럼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곰취 특유의 향긋함으로 입맛을 다시 살려줍니다. 특히 곰취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생으로 무쳐낸 이 레시피가 제격이죠.
곰취 요리법,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곰취는 쌈, 무침, 나물볶음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어요. 오늘 소개한 곰취김치 무침처럼 양념을 버무려 겉절이 느낌으로 먹으면 간단하면서도 봄철 입맛을 살리는 최고의 반찬이 됩니다. 익히지 않고 생으로 즐길 수 있는 곰취 요리법을 찾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려요.
제철 곰취, 요즘 마트나 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니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세요. 어렵지 않고, 향긋함은 그대로 살릴 수 있어 봄철 식탁에 생기를 더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