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의 생명은 ‘양념장’! 직접 만들면 확실히 다릅니다
여러분, 여름철 별미로 빠질 수 없는 메뉴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단연 시원한 물냉면이 먼저 생각나는데요. 물냉면은 육수도 중요하지만, 그 맛을 확 끌어올려주는 비밀 재료는 바로 다대기, 즉 양념장이에요.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들어보고 반한 물냉면 양념장 레시피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이 다대기는 단순히 물냉면뿐 아니라 냉쫄면, 비빔국수, 고기양념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답니다. 맛있게 만들어두면 냉장고 속 만능 양념장으로 재탄생!
물냉면 다대기 재료 소개 (약 6~8인분 기준)
재료
양파 142g (약 1/2개)
사과 81g (약 1/2개)
배 132g (약 1/4개)
진간장 100ml
간마늘 1 큰 술
설탕 1 큰 술
고춧가루 9 큰 술
매실청 1 큰 술
소금 1 큰 술
식초 2 큰 술
참기름 2 큰 술
과일은 단맛과 은은한 향을 더해주고, 고춧가루와 식초는 입맛을 확 끌어당기는 매콤새콤함을 살려줘요.
만드는 순서
1. 재료 손질하기
배, 사과, 양파는 믹서기에 넣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2. 믹서에 갈기
믹서기에 손질한 재료를 넣고 진간장 100ml를 부어 곱게 갈아줍니다. 이때 과일의 즙이 진하게 어우러져 깊은 맛을 냅니다.
3. 양념 넣기
간 재료에 간마늘, 설탕, 고춧가루, 매실청, 소금, 식초, 참기름을 순서대로 넣고 잘 섞어주세요.
참기름은 마지막에 넣어 고소한 향을 살려주는 역할을 해요.
4. 냉장 숙성
바로 먹어도 좋지만, 하루 정도 냉장 숙성하면 맛이 훨씬 깊어지고, 재료가 고루 어우러져 감칠맛이 극대화돼요.
냉쫄면으로도 즐겨보세요!
이번엔 특별하게 이 양념장을 활용해 냉쫄면도 만들어봤어요.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육수, 거기에 이 다대기 한 스푼! 정말 말이 필요 없는 맛입니다.
[냉쫄면 재료]
- 쫄면 800g (4인분 분량)
- 시판 냉면육수 5봉 (270g × 5개)
- 삶은 계란, 채 썬 오이, 얇게 썬 배, 연겨자, 통깨
[조리 순서]
- 끓는 물에 쫄면을 넣고 3~4분간 삶은 뒤, 찬물에 비벼가며 헹궈 전분기를 제거해 주세요.
- 쫄면을 그릇에 담고 냉면육수를 부어줍니다.
- 고명으로 계란, 오이, 배를 올리고 연겨자와 다대기 1큰술, 통깨를 뿌려 마무리!
- 냉면육수는 미리 살짝 얼려두면 살얼음 육수로 시원함을 극대화할 수 있어요.
- 양념장은 기호에 따라 더 넣거나 빼셔도 됩니다.
아직 봄의 기운이 남아있는 5월, 냉면은 조금 이른 감이 있기도 하지만, 꼭 여름에만 먹으라는 법은 없잖아요? ^^
요즘처럼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할 때, 시원한 한 그릇이 오히려 입맛 살려주기에 딱이에요.
쫄깃한 면발 + 새콤달콤한 다대기 + 시원한 육수
세 가지가 어우러지면 기분까지 개운해지는 냉면 한 그릇 완성입니다.
냉면을 좋아하신다면, 이번 기회에 꼭 다대기 만들어보세요. 한 번 맛보면, 시판 양념은 절대 못 쓰게 될지도 몰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