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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정보

석박지 깍두기 담그는법 섞박지 무김치 만드는 법

by 로지아리 202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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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무로 담그는 겨울 섞박지(석박지) 김장 레시피

 

설렁탕과 최고의 궁합, 아삭한 무김치 만드는 법

 

 

요즘 김장철을 맞아 부엌이 분주한 분들 많으시죠?

 

 

 

특히 따끈한 설렁탕 한 그릇과 함께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석박지(섞박지), 겨울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반찬입니다. 오늘은 제철 무를 이용해 감칠맛 가득한 섞박지 김치를 쉽고 정성스럽게 담그는 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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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박지 재료 준비

 

 

무 5.5kg

굵은소금 1컵, 설탕 1컵

쪽파 195g, 대파 1대

고춧가루 2컵

간 마늘 2 큰술, 간 생강 1 큰술

황태 육수 500ml

멸치 액젓 ½컵, 새우젓 ⅔컵

찹쌀풀 4컵

매실청 1.5컵, 설탕 2 큰술

 

 

모든 계량은 종이컵과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깊은 맛의 핵심, 황태육수 끓이기

 

 

 

석박지의 맛을 좌우하는 건 바로 육수의 감칠맛이에요.

 

 

 

냄비에 황태머리 5개, 황태 1마리, 다시마 3조각, 굵은 멸치 한 줌, 물 4L를 넣고 센 불로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우려내세요.

 

 


이렇게 만든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김치 특유의 자연스러운 구수함과 감칠맛이 훨씬 살아납니다.

 

찹쌀풀 만들기

 

양념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찹쌀풀은 김치의 점성을 책임집니다. 냄비에 물 1.5L, 찹쌀가루 1.5컵을 넣고 약불에서 계속 저어주세요.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3분간 뜸을 들이면 완성입니다. 만든 찹쌀풀은 양념에 넣을 때 절반만 사용하면 충분해요.

 

 

무 절이기

 

깨끗이 세척한 무는 반달 모양으로 납작하게 썰기가 포인트입니다.

 

 

 

굵은소금 1컵과 설탕 1컵을 넣어 1시간 정도 절인 뒤, 중간에 3번 정도 뒤집어줍니다. 그 후 한 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석박지 양념 만들기

 

 

큰 볼에 절인 무를 넣고 다음 재료를 모두 섞습니다.

  • 고춧가루 2컵
  • 간 마늘 2 큰술, 간 생강 1 큰술
  • 멸치 액젓 ½컵, 새우젓 ⅔컵
  • 찹쌀풀 2컵, 매실청 1.5컵, 설탕 2 큰술
  • 황태 육수 500ml

 

 

양념은 고운 고춧가루와 굵은 고춧가루를 7:3 비율로 섞으면 색감이 더욱 곱고 윤기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새콤달콤하면서도 황태육수의 감칠맛이 배어든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섞박지 버무리기

 

절인 무를 양념에 넣고 살살 손으로 버무립니다. 그다음 3cm 길이로 자른 쪽파어슷썬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버무려 주세요. 무가 으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뒤집듯 섞는 게 중요합니다. 버무린 섞박지는 김치통에 담아 상온에서 하루 숙성 후 냉장 보관하세요.

 

 

이틀 정도 지나면 양념이 속까지 배어들며 아삭하고 새콤한 겨울 무김치가 완성됩니다.

 

설렁탕과 찰떡궁합

 

 

 

막 담근 섞박지는 설렁탕, 곰탕, 갈비탕 등 맑은 국물 요리와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무의 단맛과 황태육수의 감칠맛이 국물의 구수함을 더해주고, 따뜻한 밥 위에 한 조각 얹으면 입안 가득 시원한 겨울의 맛이 퍼집니다.

 

섞박지 보관 팁

  • 김치통은 밀폐용기를 사용하세요.
  • 숙성 후에는 2~4℃의 냉장 보관이 좋습니다.
  • 담근 지 10일 이후부터 맛이 절정이며, 숙성될수록 깊은 시원함이 살아납니다.

 

 

올겨울에는 황태육수로 깊은 맛을 낸 섞박지(석박지)를 직접 담가보세요. 따뜻한 설렁탕 한 그릇과 함께라면 그 어떤 반찬도 부럽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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