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4월 신메뉴 리뷰 –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 단짠커피
주말에 가족과 드라이브를 하다 잠시 들른 스타벅스. 평소라면 늘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겠지만, 4월 15일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메뉴가 눈에 띄었어요.
이름부터 기대감을 주는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 매년 비슷한 시기에 한정 메뉴로 출시되곤 했던 익숙한 친구지만, 그 맛은 언제나 반가운 느낌이죠.
이번 봄 시즌에는 카페인 프리 피지오 음료들과 함께 이 커피 메뉴가 나왔는데, 저는 고민 없이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를 선택했어요. 특히 벤티 사이즈로 주문해서 가족들과 함께 나눠 마셨는데, 양이 꽤 넉넉해서 만족스러웠답니다.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6,500원, 그란데는 7,300원, 제가 선택한 벤티는 8,100원이었어요. 최근 커피값이 전반적으로 오른 건 아쉽지만, 그만큼 만족스러운 맛이라면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죠.
한 모금 마시자마자 느껴지는 건, 바로 부드럽고 짭짤한 씨솔트 크림의 매력. 위에는 소금기가 살짝 느껴지는 부드러운 폼이 올라가 있고, 아래에는 스타벅스 특유의 깊고 진한 콜드브루가 자리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섞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걸 추천드려요. 단짠의 크림과 진한 커피가 입안에서 층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데, 이게 정말 묘하게 당기는 맛이에요.
어느 정도 마신 후에는 저어 마셔봤는데, 그땐 마치 달콤한 카라멜 라떼를 마시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 잔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기는 기분이라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칼로리는 벤티 사이즈 기준으로 보면 200kcal를 약간 넘는 수준이고, 카페인 함량은 꽤 높은 편이에요. 벤티 기준으로 200mg에 가까워서, 평소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톨 사이즈부터 시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당도는 단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고, 짠맛도 과하지 않아 밸런스가 잘 맞더라고요.
요즘 스타벅스에서는 신메뉴 3종을 사이렌오더나 딜리버리로 구매 시 별 3개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서, 신메뉴를 맛보는 김에 별도 챙기면 더 좋겠죠?
단, 스타벅스 카드나 간편결제 이용 시에만 해당되니 이 점은 꼭 참고하세요.(4월 21일까지)
단짠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메뉴예요. 카라멜의 달콤함과 씨솔트의 짭조름함, 콜드브루의 진한 풍미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이루고 있거든요. 단 음료를 아예 안 드시는 분들에겐 약간 달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거예요.
스타벅스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는 매년 기다려지는 이유가 분명한 커피입니다.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 그 안에 숨어있는 단짠 매력까지.
저는 다음엔 에너지 피지오 음료도 한 번 도전해볼 생각이에요. 스타벅스 신메뉴 고민 중이시라면, 이 메뉴부터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