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밑반찬 추천! 마늘쫑장아찌 맛있게 담그는법 (간장배합초 비율 완벽 정리)
오늘은 봄 제철 재료를 활용한 마늘쫑 장아찌 만드는 법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시장이나 마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맘때쯤 유독 싱싱한 마늘쫑이 눈에 띄죠? 4~5월이 마늘쫑의 제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마늘쫑을 보면 어김없이 장아찌가 생각나요. 특유의 알싸한 맛과 아삭한 식감은 물론이고, 밥반찬으로도 기가 막히죠. 특히 느끼한 음식과 찰떡궁합이라, 삼겹살이나 튀김류 먹을 때 곁들이면 입맛이 확 살아난답니다.
오늘은 전통적인 간장 장아찌 느낌을 살리면서도 피클링스파이스를 활용해 피클처럼 상큼한 맛까지 살린 마늘쫑 피클 장아찌를 소개할게요. 비율만 잘 맞추면 어렵지 않으니,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도전해 보시기 좋아요!
마늘쫑장아찌, 왜 제철에 담가야 할까요?
마늘쫑은 마늘의 꽃대 부분인데요, 수확 시기가 짧아서 신선한 마늘쫑을 구할 수 있는 시기는 바로 4월과 5월입니다. 이 시기의 마늘쫑은 줄기가 부드럽고 연해 장아찌로 담그기에 가장 알맞은 시기예요. 간혹 장아찌를 담갔는데 너무 질기거나 퍽퍽해서 실패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대부분 제철이 지난 마늘쫑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싱싱할 때 대량으로 구입해서 넉넉히 담가두시면 좋아요.
재료 준비 (간장배합초 황금비율)
진간장 200ml,
설탕 5 큰 술,
식초 150ml,
물 325ml,
피클링스파이스 1/2 큰 술,
마늘쫑(마늘종) 574g,
소주 100ml
재료 준비 (간장배합초 황금비율)
이 비율은 간단하면서도 실패 없는 간장배합초 비율이에요. 마늘쫑의 알싸함과 피클의 새콤함, 그리고 간장의 감칠맛까지 어우러져 누구나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맛으로 완성됩니다.
마늘쫑 손질 및 세척
마늘쫑은 먼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해 주세요.
큰 볼에 물을 붓고 식초 2~3 큰 술을 떨어뜨려 마늘쫑을 담가둡니다.
마늘쫑이 길다면 반으로 썰어주고, 5~10분간 식초물에 담근 후 다시 한 번 헹궈주세요.
꽃대 부분은 잘라내고, 나머지 줄기는 3~4cm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 팁: 마늘쫑 끝부분이 너무 굵거나 딱딱하다면 과감히 제거해주세요. 식감이 더 좋아져요.
간장 피클 소스 만들기
간장장아찌의 핵심은 역시 간장, 식초, 설탕, 물의 비율이에요. 아래 비율은 마늘쫑뿐 아니라 오이장아찌, 양파피클 등에도 응용 가능한 황금비율입니다.
진간장 200ml, 설탕 5 큰 술, 식초 150ml, 물 325ml를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피클링스파이스 1/2 큰 술을 넣어 향을 더해주세요.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혀줍니다.
- 피클링스파이스란? 피클을 담글 때 사용하는 향신료 믹스로, 월계수잎, 정향, 겨자씨, 딜씨드 등 다양한 향신료가 섞여 있어 피클 특유의 향긋한 맛을 내줍니다.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유리병 열탕 소독하기
피클이나 장아찌를 담글 땐 반드시 병 소독을 해줘야 장기보관 시에도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먹을 수 있어요. 깨끗이 씻은 유리병을 찬물부터 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7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끓인 후 병을 꺼내 물기를 완전히 말려줍니다.
- 꿀팁: 병 바닥에 면포나 행주를 깔면 충격을 줄일 수 있지만, 조심히 다루면 생략해도 무방해요.
마늘쫑 피클 장아찌 담그기
소독한 유리병에 손질한 마늘쫑을 넣습니다.
식힌 간장 피클 소스를 붓되, 피클링스파이스는 체로 걸러서 깔끔하게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소주 100ml를 부어 보존성과 향을 더합니다. (맛술로 대체 가능)
실온에서 하루~이틀 정도 숙성한 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세요.
- 3~5일 뒤부터 먹기 시작하면 아삭하고 감칠맛 도는 마늘쫑장아찌 완성!
맛있게 즐기는 팁
- 삼겹살, 제육볶음, 튀김요리 등에 곁들이면 느끼함을 잡아줘요.
- 김치 대신 반찬으로도 굿! 도시락 반찬으로도 손색없습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간이 더 잘 배어 풍미가 깊어지니, 넉넉히 만들어 냉장 보관해두세요.
마늘쫑장아찌 맛있게 담그는법 요약
- 제철 마늘쫑은 4~5월, 지금이 담그기 딱 좋은 타이밍
- 피클링스파이스로 향긋하게, 소주로 보존성 UP
- 소독한 병에 담아 실온 숙성 후 냉장 보관
- 3~5일 후부터 아삭하고 감칠맛 도는 장아찌 완성
마무리하며
요즘처럼 마늘쫑이 한창 나올 때, 꼭 한번 담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고, 한번 담가두면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정말 유용하답니다.
장아찌 같으면서도 피클 같은 오묘한 맛, 집에서 직접 담가보는 재미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무엇보다 이 간장배합초 비율만 기억하면 실패 확률 없이 누구나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올봄, 여러분의 식탁 위에도 아삭한 마늘쫑 피클 장아찌 한 병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