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입맛 되살리는 시원한 국물김치! 열무 얼갈이 물김치 담그는법 (얼갈이물김치 황금레시피)
날이 점점더워지고 있죠. 더운 계절엔 입맛도 떨어지고, 밥상 차리는 것도 부담스러워집니다. 이럴 때 가장 생각나는 게 바로 시원~한 열무물김치예요. 차갑게 한 그릇 떠서 밥 말아 먹으면 입맛 없던 사람도 젓가락이 절로 가죠.
오늘은 여름철 밥도둑으로 제격인 열무 얼갈이 물김치 담그는법, 말 그대로 실패 없는 얼갈이물김치 황금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국물까지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 국물김치, 이제 직접 만들어보세요.
열무와 얼갈이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소화도 잘되는 채소입니다. 씹히는 식감이 좋은 열무와 부드러운 식감의 얼갈이를 함께 넣으면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죠.
특히 시원한 여름 음식을 찾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김치랍니다.
준비 재료 (컵 종이컵 기준, 큰 술 밥숟가락 기준)
열무 2058g
얼갈이배추 1672g
굵은소금 3컵
물 3컵
실파 1줌
청양고추 6개
홍고추 15개(양념용)
홍고추 2개(송송 썰기용)
양파 1개 (1/2은 양념용, 1/2은 채썰기)
생강 1쪽
멸치액젓 1/2컵
밥 반 공기
사과 1/2개
배 1/2개
물 4950ml
간 마늘 1 큰 술
꽃소금 5 큰 술
설탕 3 큰 술
1. 채소 손질 및 절이기
열무는 뿌리 끝을 잘라내고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열무는 흐르는 물에서 세척해주고 얼갈이배추도 한 장씩 분리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얼갈이 배추는 뿌리 부분을 잘라 주시면 쉽게 분리가 되어요.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볼에 담아주시고요. 굵은소금 1컵을 전체적으로 뿌립니다.
여기에 물 3컵과 굵은소금 2컵을 풀어 부은 뒤, 2시간 정도 절여주세요. 절인 후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2. 양념 준비
믹서에 양파(1/2개), 청양고추, 홍고추, 생강, 사과, 배, 밥 반 공기, 멸치액젓을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사과와 배는 씨를 제거하고, 사과는 껍질째 사용해도 좋습니다.
양념을 볼에 담고, 믹서기에 물을 부어 양념을 헹궈줍니다. 물은 총 4950ml 사용했어요.
여기에 간 마늘, 꽃소금, 설탕을 넣고 골고루 저어줍니다. 국물 간은 기호에 따라 조금 조절해주시면 좋아요.
3. 담그기
김치통 바닥에 절여놓은 얼갈이와 열무를 깔고, 실파, 채 썬 양파, 썬 홍고추를 올립니다. 이렇게 재료를 층층이 쌓아주며 반복해 담아주세요. 마지막에 준비한 양념 국물을 붓고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김치냉장고에 넣어 숙성해 주세요.
4. 맛있게 즐기기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국물이 살짝 발효되면서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아삭한 열무와 부드러운 얼갈이에 시원한 국물까지 더해져, 그냥 떠먹어도 맛있고 찬밥 말아 먹으면 한 끼 뚝딱이에요. 국물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절대 후회 없는 레시피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렇게 열무 얼갈이 물김치 담그는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죠? 밥 한 공기를 넣어 만드는 간단한 레시피라 다른 풀 없이도 감칠맛이 살아나요. 물론 기호에 따라 찹쌀풀이나 밀가루 풀을 끓여 사용해도 좋습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신선한 열무가 나올 때 담가두면 한동안 든든하게 드실 수 있어요. 시원한 여름 음식 찾고 계셨다면, 지금이 바로 열무물김치 담그기 좋은 타이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