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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정보

곰치국 끓이는법 물메기탕 매운탕 미거지탕 물곰탕 곰치탕 요리법

by 로지고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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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철인 곰치를 활용한 곰치국 끓이는법 물메기탕 매운탕 요리법 가지고 왔습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곰치국 입니다. 보통 겨울에 많이 먹는 탕으로 유명합니다. 살과 살 사이의 미끄러운 질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생선이죠. 

 

그런데 이 생선을 활용한 탕의 이름이 다양한데요. 지역마다 다 다릅니다. 곰치국, 물메기탕, 물곰탕, 미거지국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꼼치, 물메기, 미거지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다른 어종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크게 구분하지 않고 물메기 또는 곰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실 물메기와 꼼치는 사촌지간으로 둘 다 꼼치류이죠. 강원도에서 곰치, 물곰, 물텀벙으로 불리는 생선은 미거지이고, 전국 바다에서 모두 맛볼 수 있는 물메기의 본명은 꼼치 입니다. 물메기는 꼼치보다 훨씬 작고 어획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물메기탕에 쓰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곰치국은 꼼치의 강원도 방언입니다. 곰치는 뱀장어목 곰치과의 바닷물고기로 다른 어종입니다. 꼼치, 물메기, 미거지는 모두 쏨뱅이목 꼼치과의 바닷물고기입니다. 꼼치는 서해와 남해권에서도 잡히나 미거지는 동해안에 사는 귀한 어종입니다. 강원도 동해와 삼척에서 많이 잡히며 1년 내내 잡히나 추운 날 많이 곰치국을 찾기에 겨울에 가격이 많이 오릅니다. 

 

 

정리하자면, 곰치국, 물곰탕, 물메기탕은 같은 음식을 뜻하나 서해 지역 지역에서 팔고 있는 물메기탕의 재료는 꼼치가 대부분입니다. 동해 지역에서 판매하는 물메기탕은 미거지가 많고요. 진짜 물메기는 흔하지 않으며, 크게 자라는 편도 아니기에 가치가 떨어져 시장에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보통 강원도에서는 묵은지를 넣은 곰치국이 많고, 물메기탕은 맑게 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강원도 스타일 묵은지 곰치국으로 끓여봤습니다.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님이 소개하신 곰치국 매운탕 레시피를 참고해 봤습니다. 그럼 곰치국 끓이는법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료


손질된 곰치 812g,
물 2L,
무 563g,
양파 1/2개,
대파 1/2대,
김치 1/4쪽,
김치 국물 3국자,
고춧가루 1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황태 구시다 1/2 큰 술

(간이 부족하다면)
국간장

 

 

* 큰 술은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황태 구시다가 없으시다면 일반적인 다시다로 대체 하셔도 되고 생략하셔도 됩니다. 

 

1. 채소 손질하기

 

1. 무를 크게 나박썰기 해줍니다. 563g 사용했습니다. 

 

 

2. 양파 1/2개를 채 썰어줍니다.

 

3. 대파 1/2대를 쫑쫑 썰어줍니다. 

 

 

 

4. 묵은지 1/4쪽을 잘게 썰어줍니다. 썰기 전에 김치 속을 제거해 주시고 썰어줘야 깔끔합니다. 김치 국물을 후에 사용할 것이니 버리지 마세요. 

 

2. 곰치국 끓이는법

 

 

5. 물 2L를 붓고 끓여줍니다. 

 

6. 물이 펄펄 끓으면 썰어둔 무를 넣고 끓여줍니다. 건다시마를 함께 넣어서 육수를 내주셔도 좋습니다. 

 

 

7. 무를 넣고 끓여주다가 다시 펄펄 끓어오르면 썰어둔 김치와 김치 국물 3국자를 넣어줍니다. 

 

8. 국물이 잘 우러나도록 펄펄 끓어오를 때까지 끓여줍니다. 

 

9. 손질된 곰치를 사용했습니다. 손질된 곰치 812g 입니다. 꼼치, 물메기는 살이 약해서 오래 끓이면 풀어집니다.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 5분 ~ 10분 정도 끓여주시면 됩니다. 

 

10. 고춧가루 1 큰 술을 넣고 곰치를 넣어줍니다. 

 

 

 

11. 다진 마늘 1 큰 술과 썰어둔 양파, 대파도 넣어줍니다. 

 

 

12. 황태 구시다 1/2 큰 술을 넣어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생략하셔도 되고, 다시다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다시다의 양은 취향껏 조절해 주시면 되고요. 저는 간이 부족하지 않아서 더 이상 간을 하지 않았는데 부족하신 분들은 국간장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곰치를 넣고 5분 ~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지금까지 곰치국 물메기탕 미거지국 요리법 레시피 소개해 봤습니다. 보통 물메기탕은 지리로 많이 먹지만 이렇게 매운탕으로 끓여 드시면 얼큰하면서도 시원해서 맛있습니다. 비린 맛이 전혀 없어서 생선 종류를 잘 못드시는 분들도 시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꼼치는 예전엔 못생겼다는 이유로 버리는 생선이라는 말이 있었는데요. 그 말이 진짜인지는 알 수 없다고는 합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는 '맛이 싱겁지만, 술병을 곧잘 고친다'라고 물메기(꼼치)를 설명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해장하시려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곰치국 물메기탕인가 봅니다. 여러분도 꼼치 활용해서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곰치국 끓여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추워진 요즘에 먹기 좋은 곰치국 끓이는법 참고하셔서 맛있게 끓여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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